[한국어 번역] "아카펠라로 해라!!" 악곡 해설 (콘셉트 & 가사 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치카라라고 합니다. VOCALOID나 Synthesizer V, NEUTRINO 등의 AI 싱어에게 자작 아카펠라 송을 부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오리지널 곡 “아카펠라로 해라!!”의 자작 해설(콘셉트 & 가사 편)입니다. 작자인 제가 제멋대로 말하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악곡을 즐기시는 데 참고가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아카펠라로 해라!!” 란
이 곡은 2025/2/21/~24에 개최되는 보카로 문화의 축제 “The VOCALOID Collection 2025 Winter”에 투고한 작품입니다.
https://www.nicovideo.jp/watch/sm44683566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봐주셨으면 합니다만, 아래의 영상 설명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별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고]
※※본 작품은 프로파간다입니다※※
※※특정 음악 사상에 대한 과장된 선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파간다(라틴어: propaganda)는 특정 사상·여론·의식·행동으로 유도할 의도를 가진 행위를 말한다. "선전"으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3%97%E3%83%AD%E3%83%91%E3%82%AC%E3%83%B3%E3%83%80
그럼 무엇을 프로파간다하고 있냐는 이야기입니다만, 제목 그대로네요.
바로 "아카펠라"입니다.
발단
그럼 어째서 이런 노래를 쓰기로 했냐는 이야기겠지요.
계기는 트위터에 중얼거렸던 아래 내용이었습니다.
제 신곡, 실은 12월의 #하로뮤에서 Shu 씨와의 공동 출연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거예요
Shu 씨의 굉장한 점은 아무리 두텁게 소리를 쌓아도 그 음악의 중심에는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담아낸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런 감각을 잊고 있었기에, 자신을 숨기지 않고 노래를 만들 용기를 얻었습니다
https://x.com/chaosinthescore/status/1893490067600994599
생방송 아카이브는 아래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 1년 정도, 저는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소중한 친구의 죽음이나 바쁜 생활로 인해, 어느샌가 창작에 있어서도 스스로를 틀에 가두어 방어적으로 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생방송을 거치며,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솔직하게 노래에 담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내 솔직한 마음이 뭘까? 하고 고민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보카로 아카펠라, 유행 안 하는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말하자면,
"어째서 다들(보카로P) 아카펠라 안 하는 걸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만들었다 한들 들어가는 수고에 비해 가성비도 나쁩니다. 불안정하고 미니멀한 사운드가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아카펠라의 매력은, 그런 과제를 넘어선 끝에 나타나는 싱어들의 생생함, 그들의 대립과 조화에 있습니다. 때로는 서로의 음역과 말을 빼앗고, 때로는 융합하며,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카타르시스에 있습니다.
보카로계에서 활동하다 보면, “보카로P 분들, 보카로를 믿지 않는 걸까. 믿고 있다면, 그들의 힘만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알 텐데” 라는 슬픈 마음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프로파간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가능한 한 과장하고, 알기 쉽고, 그러면서 매력적이고, 들은 사람의 뺨을 후려갈길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을.
구상
제목은 바로 정해졌습니다.
"아카펠라로 해라!!"
이 이상 호소하고 싶은 게 없으니 당연하지요.
주장이니만큼, 전달 방식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됐습니다. 듣는 사람의 인상에 남기기 위해, 대략 두 가지 방향을 생각했습니다.
반복적으로 주장할 것인가, 강하게 주장할 것인가입니다.
또한, 그와는 다른 대립 방향으로 장점을 전할 것인가,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후자끼리의 조합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 으로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반복적으로 주장한다는 안은 해당 프레이즈의 캐치함이 중요합니다만, 딱히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고, 장점을 전한다는 방향은 사람이 부르는 아카펠라계에서는 사실 너무 흔하고 멋이 없어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무엇을 문제 제기할 것인가.
그 점은 솔직하게, 제가 평소 활동하면서 의문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정했습니다.
① 보카로를 좋아하는 것에 비해 보카로의 목소리는 미묘하게 믿지 않는 듯한 창작자 측
② 체념이 강한 곡으로 고통을 일부러 증폭시켜 놓고 문제로부터는 눈을 돌리는 수용자 측
③ 자신의 본심이나 공포로부터 눈을 돌리고, 용기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 (본인 포함)
그것들 전반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사 해설
가사는 아래 피아프로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이하, 가사의 해석(작자로서 담은 메시지나 의도)을 기재합니다.
- 1절
"본 작품에는 특정 음악 사상에 대한 과장된 선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주의 문구입니다. 사전에 말해두지 않으면 불평을 들을지도 모르니까요. 예의 바르네요.
하지만, 테토 씨가 그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게 다야? 너의 한탄?
유행하는 가무에 맡기면 끝이야?
→ 대뜸 설교부터 들어갑니다. 예의가 없네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솔직하게 썼습니다. 타겟은 ②③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의 신탁에서 자의를
비트는 사이에 죄(ツミ)가 사라질 것 같아?
→ 여기서 말하는 거짓말이란 픽션을 말합니다. 즉 거짓말쟁이란, 기분 좋은 거짓말을 하는 ①창작자 측이며, 첫 번째 의미는 보카로P입니다.
신탁에서 자의란, 창작자가 만든 말(가사)의 의미이며, 비튼다는 것은 그것을 수요자 측이 해석하기 위해, (분명 거기까지 생각 안 했겠지 하는 점까지도 포함해서) 이리저리 주무르는 것을 가리킵니다. “ツミ”는 “罪(죄)”와 “詰み(막힘)”의 중의적 의미입니다.
웃기는군
→ 웃깁니다. 저로서는 다분히 자조도 섞여 있습니다.
노래는 거짓말이야
→ 거짓말이라는 말의 의미를 반추합니다. 여기서 거짓말=픽션의 범위를 노래로 국한합니다.
참 얄팍해 구제불능이야
→ 하지만 픽션으로서 노래가 가질 수 있는 정보나 의의는 아무래도 한정적입니다.
쌓아봤자 그럴싸해질 뿐
→ 목소리나 소리를 쌓아서 노래를 강하게 해도, 그 본질적인 약함은 가릴 수 없습니다.
묻혀가는 불편한 진실에
→ 오히려 쌓인 만큼, 본질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도움은 오지 않아, 너나 나나
→ 노래를, 음악을 방패 삼아 자신을 지키고 있어도, 진정으로 당신을 구해줄 수는 없습니다.
준비됐는가?
→ 하지만, 단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그 준비는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외쳐) 장식품이 돼버린 분노를 머리 끝까지
(기도해) 벌레 먹은 양심의 흔적을 가슴에 품고
남김없이 기억해 내
이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모든 걸
→ 당신의 분노는 거짓말에 의해 왜소해졌고, 양심은 냉소와 체념에 의해 파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남아 있습니다.
분노, 슬픔, 기쁨, 소망. 그것들을 드러낼 육체가, 호흡이, 목소리가.
그 모든 것을 떠올립시다.
열세에, 침체에, 몽매함에, 세상에 질려, 어두워지고, 굶주림에, 처참하게, 그야말로 추워진 지금
→ 우리들은 어리석고, 뛰어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살아가는 것에 질려 스스로 어둠으로 도망쳐, 심신을 굶주리게 하고,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혼자만의 세계에서 떨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는 두 손을 올려!
→ 하지만 지금이 그때입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당신의 마지막 무기를 드세요.
침묵으로 긍정하기 전에
아카펠라로 해라!
→ 침묵으로 거짓말과 세상을 용납하기 전에, 그것을 당신의 목소리로 부숴버리는 겁니다!
- 2절
"내 한탄은 전부 구려"
나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렇게 네 목구멍에
가득 찬 죄책감은 더 맘에 안 들거든
→ 당신은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자문자답합니다. 혹은 동료와 함께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나약하게 만드는 덫은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목을 망가뜨려,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르잖아, 포기하기엔
손은 쓸 수 있는가? 발은 구를 수 있는가?
심장을 울려라, 비트가 될 때까지
→ 만약 당신의 목소리를 빼앗기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 안에는 태초의 심장 박동이 있고, 소리를 내는 손발이 있습니다.
당신의 생명이 있는 한, 거의 틀림없이 남아있는 무기입니다.
더는 못 하겠다 싶을 땐
네 피와 땀과 눈물
그 모든 게 떨어지는 소리까지
쥐어짜내
울려퍼지게 해 줄 테니
→ 하지만 그것마저 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이 오면, 그들(싱어들)이나 제가 있습니다.
당신의 생명이 희미한 단말마를 주워 담아, 음악으로 바꿉니다.
그것 또한 가짜입니다. 하지만 한없이 진실에 가까운 것을, 건져 올려 세상에 쏘아 올리기 위한 호령이 됩니다.
발가벗겨져 버리는
어설픈 허세도 전부
태어난 그대로인 생명에게 묻자
네가 진정으로 바라는 건 뭐지?
나쁘지 않은데!
→ 하지만, 아무리 꾸며봐도, 진실에 가깝더라도, 음악은 약한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그것을 계속합시다. 나와 당신의 진짜 소원을 위해서.
그것을 들려주세요.
살기 위해, 끝까지 살아내기 위해, 믿기 위해, 믿을 수 있을 때까지, 끝없이 이상적인 사랑을 퍼붓는 거야
→ 죽을 때까지 살기 위해, 세상이나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우선 나와 당신부터, 남들이 비웃을 만한 이상을 드러냅시다.
나약한 목구멍에 탄환을 장전해!
→ 그것을 위한 무기는 남아있습니다.
마음이 신음으로 변하기 전에
아카펠라로 해라!
→ 마음이 형태를 잃기 전에, 그것을 목소리로 바꾸는 겁니다.
(후략)
뭐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완전히 가사를 우선하고 있으므로,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먼저 쓰고 나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악곡 해설(콘셉트 & 가사 편)은 이상입니다. 작편곡 편도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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